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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생 2개월 차.
이제 겨우 눈을 떴는데, 엄마 곁을 떠나 차를 타고 어디론가로 이동했다.
도착했더니 유리창 너머로 한 쪽에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고, 한쪽 에는 아저씨가 네모난 화면 앞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며칠 뒤 나는 키가 큰 팔척귀신같은 남자 인간에게 안겨 또 이동했다.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이 인간이 나에게 아빠라고 하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나는 강아지인데 인간이 아빠 일수도 있는 건가?
밥도 잘 주고 계속 만저 댄다. 그 기분이 싫지는 않아서 가만히 있다가 잠이 들었다.
너무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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