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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저자「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독서리뷰 영메이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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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저자「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신은영 저자「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이미지 출처 : 밀리의 서재

 

 

 

나의 글쓰기가 얼마나 발전했는가를 알려주는 것은 글쓰기 선생님이 아니라 바로 나의 예전 글이다.

신은영 저자「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中

 

자청 작가의 <역행자>를 읽고 완전히 자극받은 나는 블로그 운영과 글쓰기 관련 도서들을 열심히 읽고 있다.

한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관련 분야 서적을 최소 10권을 읽으라는 자청의 말을 실천하고 있다. 이걸로 3권째인데 책 속의 내용들은 다 다르지만 글쓰기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내용이 있다.

 

1. 힘을빼고 글을 써라.

 누구나 멋진 글을 쓰고 싶어 한다. 유창하고 화려한 문장들, 어려운 단어를 골라 지적여보이는 내용의 글들.

하지만 사실은 그건 독자들의 가독성을 떨어트리며, 흥미를 잃게 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그렇게 글을 쓰다보면 A4용지 반장도 채우기가 힘들다는 말을 공통적으로 하고 ㅘ 있는 것을 알게 됐다.

 

2. 매일 써라. 그냥 써라.

유명한 작가들의 하루 루틴에 꼭 필수적으로 들어있는 루틴이다.

이 책의 저자 신은영작가는 매일 아침 동화책 필사를 하고, 글쓰기 루틴이 있다고 한다. 사실 글쓰기는 내면의 치유로도 많이 쓰이고, 작가가 아닌 성공한 사업가들도 읽고,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3. 나의 이야기를 써라.

나의 이야기는 흔하고 누군가 관심을 주지 않을수 있겠지만 나의 이야기는 나의 관점에서 나밖에 모르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글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있을 법한 일이어서 더 공감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글쓰기의 시작은 내면의 탐구 시작이다.

 

여기까지가 현재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은 일반인이 작가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담겨있다.

전에 읽었던 송숙희 작가의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와는 알려주는 방향이 다르다.

 

그 책에서는 글을 쓰는 구체적인 방법과, 어느 플랫폼에 어떻게 쓰는지가 나와 있었고, 이번 책은 일상속에서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영감이 될 수 있으며, 에세이로 풀어나갈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마지막으로는 투고방법, 출판사를 고르는 방법 등이 나와 있었다.

 

A4 반장 100일 쓰기, A4 1장 30 일쓰기, A4 1장 반 50일 쓰기, A4 2장 40일 쓰기,
A4 3장 30일 쓰기를 순서대로 하면 된다.
충분히 훈련되었다면 A4 1장 반 50일 쓰기 부터는 묶어서 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져보자.
A4 7~80장 정도를 완성한다는 마음으로 매일 정해진 분량을 채워가기만 하면 된다.

신은영 저자「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中

 

신은영 저자가 말하는 '글쓰기 훈련법' 이다. 정말 쉽다. 말 그대로 쓰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저 꾸준한 게 가장 어려운 일인걸 나는 너무 잘 알고 있고, 시작과 동시에 실패할까 봐 시작하는걸 아직 두려워하며 독서 리뷰만 꾸준히 올리고 있다.

 

많이 읽는 건 그나마 쉬운데, 꾸준함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단연 이런 글쓰기 책 말고도 모든 자기 계발서에서 나오는 말이다. '꾸준히 하기' 

 

나는 5년 동안 같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꾸준하긴 하지만 매일 아침 출근하는 게 너무 힘들고, 일찍 가야지 루틴을 30분 일찍 일어나야지 하지만 매일 실패한다. 이런 나를 너무 잘 알아서 시작하길 피하고 여러 가지 합리화들을 하는 중이다.

 

그래도 조만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설계를 하고 1주일, 2주일부터 도전해볼 예정이다. 그게 길어지면 한 달이 되겠지.

 

책의 초반에는 작가의 배경에 대해 나온다. 그런데 글을 쓰는 것과 작가가 말한 배경이 어떤 의도로 담겨 있는지 모르겠다. 책의 홍보에서는 평범한 가정주부들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도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사실 이 작가의 배경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가정주부의 스펙도 아니었으며, 환경도 달랐다. 그래서 시작부터 몰입도가 좀 깨졌다.

 

마지막엔 뜬금없이 작가가 블로그에 올렸던 에세이들이 나오고 마무리된다. 분량 채우기와 자신의 책 홍보로 느껴져서 나는 좀 거부감이 들었다. 

 

다행히 책이 두껍고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니였어서 완독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지만, 이전 글쓰기 관련 책들과 비교했을 때는 완성도가 좀 떨어지고 거리감이 들었다.

 

그렇지만 신은영 작가의 '내 글 구려병' 극복 방법이 좋았다.

내가 쓴 글은 가끔 구리다. 인정하자. 하지만 완전히 구린 건 아니다. 쓸 만한 구석이 있을 뿐 아니라, 옛날에 비해 크게 발전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또다시 '내 글 구려병'이 나를 찾아오면, 나는 오래전 내 글을 읽으며 중얼거릴 것이다.
'누가 썼길래 글을 이렇게 못 썼지?'
신은영 저자「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中

나는 이 구절이 참 좋았다. 누구나 슬럼프는 오고 직업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맡은 업무여도, 갑자기 현타가 오는 날이 있으며,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이 맞는 것일까 난 이 일을 이렇게나 오래 했는데 왜 이렇게 못하지?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때 과거의 나와 비교한다면, 스스로에게서 자신감과 회복탄력성을 가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나도 이 작가의 생각에 동감했다.

 

타인이 아닌 과거의 나 자신을 돌아보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가 발전했으며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다시 탐색하는 과정이 자존감을 끌어올리기엔 최고의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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