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하늘이 모르는 눈"
이치조 미사키 저자 오늘밤, 세계에서 이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리뷰 입니다.
눈물없이 읽을 수 없다는 유명한 소설 입니다. 2022년 11월에는 영화로도 개봉된다는 기쁜 소식이 있어요
2022년 11월 30일 개봉을 앞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영화 정보 자세히 알아보기! |
책 표지는 지구에서 쏟아지는 별을 그려 놓은듯한 느낌 입니다. 저는 이걸 보고 꼭 아낌없이 주는 지구가 함꼐 연상되면서 매일 사랑.을 쏟아내는 슬픈 감정들이 느껴졌어요
읽게된 계기
평소 감수성이 풍부하다고 생각하지만 웬만한 영화나 도서를 보고는 잘 울지 않는 저를 위하여 잃어버린 감수성을 찾아보라며 지인이 선물해 준 책 입니다. 슬픈 감정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이런 도서들은 제 손으로는 잘 안읽게 되는데, 선물 받게되어 읽게 됐습니다.
기억에 남는 부분 (스포주의)
슬프면 얼마나 슬프겠어? 하고 읽어본 책 인데 예상과는 다르게 마음에 찌르르한 감정들, 청춘담으로서 얼마나 순수하게 그리고 진심을 담아 사랑 할 수 있는지 알게 해준 책입니다. 읽으면서 상상을 하게되어 부분 보다는 영화 한편을 본 것 처럼 장면이 회상되는 느낌 입니다.
가미야 도루 라는 주인공이 어느 시인이 그렇다더라 하면서 말한건데 저는 이 문장이 아주 오래도록 마음 속에 남았습니다.
낭만적인 표현과 벚꽃이 휘날리는 걸 보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란 생각도 들며 이 책 덕분에 저도 벚꽃을 볼 때 마다 어느 시인이 벚꽃을 하늘이 모르는 눈이라고 표현했대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있는 여고생 히노는 일기장을 도루의 말을 기억한 부분 입니다.
원래 자전거는 위험해서 절대 타면 안된다고 하던 도루가 자신의 병과 히노의 병을 알고 난 뒤 매일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면서 자전거를 훔쳐 타는 장면인데 저는 이 구절을 읽을 때에 왜 인지 분홍색과 주황색 노을이 어우러져 있는 하늘, 스치는 바람 가을의 낙엽 향을 연상하게 됐습니다. 소설은 영상물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상상을 하게 되는거 같아요.
어린시절 방과 후 느끼던 그 기분을 이 도서를 통해 다시 회상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도피행은 아무도 못 말리는 법 야호!" 를 읽을때는 저까지 설레게 되더라구요 첫 사랑을 할 떄의 설레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결론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소설이라고 하지만 저는 눈물 없이 봤습니다. 그러나 여운이 오래남는 책 이였고 영화 한편을 보고나온 것처럼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이 빠져드는 책 이였어요. 내용이 대체로 잔잔한데 뻔한 결말이 아닌 반전 포인트들도 구성되어 있으며, 슬픈 감정만 느끼게 아니라 어린시절 풋풋한 첫 사랑을 회상하게 되며 추억 여행을 한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도루의 사랑이 읽는 독자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어 준 책 입니다. 후속 작으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역시 2022년 7월에 출간 되었는데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기대 중 입니다.
각박한 세상 속 에서 어느새 감정이 메마르고 상처받지 않으려 어딘가 차가워진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일원 으로서 인간은 로봇처럼 완벽할수 없지만 인간 자체는 기적같은 존재라고 주인공 소년 도루가 말한 내용입니다.
현재 김영하 작가의 신작 '작별인사'를 읽고 있는데 뭔가 매칭이 되면서 인간에 존엄성과 인간 자체의 귀중함 그리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며 사색에 빠지게 되는 거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치조 미사키 님의 팬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을 읽고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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